신한은행, 국내 최초 기후채권 USD 후순위 5억 달러 발행

입력 2022-04-07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은행 본점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미화 5억 달러(약 6092억5000만 원) 규모의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 채권을 국내 최초 기후채권으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후채권이란 국제기후채권기구(CBI)의 사전 인증을 획득하고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이다. 발행자금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사용해야 하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따르는 고난도 ESG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신한은행이 10번째로 발행한 ESG채권이다. 금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1.85%를 가산한 고정 4.375%로 결정됐다. 발행 공모에는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그룹(Citi),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HSBC, JP모건(JP Morgan),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59%, 미국 25%, 유럽 16% 등이다.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9%로 비중이 가장 크고 이어 보험사 23%, 국부펀드 4%, 은행·기타 4% 등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국내 최초 기후채권 발행을 통해 ESG 전문투자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되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 기후채권 발행을 통해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라며 “외화 조달 측면에서 중장기 전략 목표인 투자자 저변 확대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달비용 역시 일부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22,000
    • +0.98%
    • 이더리움
    • 4,718,000
    • +6.96%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6.39%
    • 리플
    • 1,945
    • +23.65%
    • 솔라나
    • 362,700
    • +6.33%
    • 에이다
    • 1,211
    • +10.09%
    • 이오스
    • 982
    • +7.32%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8
    • +17.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11.73%
    • 체인링크
    • 21,330
    • +3.64%
    • 샌드박스
    • 497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