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노들섬, 문화예술이 넘실대는 '한강 예술섬'으로 재탄생

입력 2009-03-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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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용산구 이촌동 일대 한강 노들섬에 5만3000㎡ 규모로 들어설 복합문화예술시설의 이름을 '한강 예술섬'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한국의 전통춤'을 형상화한 박승홍 건축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 이를 바탕으로 한강 예술섬을 꾸밀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연면적 5만5307㎡ 규모, 지상 7층, 지하 1층(최고 51m 높이)으로 복합 문화컴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900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1500석의 오페라극장 및 다목적 공연장(300석)은 물론 미술관, 야외 음악공원, 조각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총 공사비 4500억원이 투입되는 '한강 예술섬' 공사를 2010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4년 12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며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문화의 향취를 흠뻑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위로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강변 어디에서 보더라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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