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위기지학(爲己之學)/딥테크 (4월8일)

입력 2022-04-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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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거릿 대처 명언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결국 우리의 운명은 생각대로 된다. 나는 언제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영국의 정치인. 보수당 당수를 거쳐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다. 긴축재정으로 경제부흥을 이룬 그녀는 획기적인 정책 추진과 독단적인 정부 운영으로 ‘철(鐵)의 여인’이라 불리었지만 3기 연임해 최장기 집권했다. 그녀는 오늘 숨졌다. 1925~2013.

☆ 고사성어 / 위기지학(爲己之學)

‘자신을 위한 학문을 하는 것’을 뜻한다. 공자(孔子)는 논어(論語)의 헌문(憲問) 편을 통해 “옛날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학문을 했는데, 오늘날에는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학문을 한다[古之學者爲己 今之學者爲人]”라고 적으며, 학문하는 이유를 ‘위기지학’과 ‘위인지학(爲人之學)’으로 구분했다. 위기지학은 자기 자신을 위해 학문을 하는 것으로, 이는 학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인격을 수양하여 자신의 도덕적 완성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이다.

☆ 시사상식 / 딥테크(Deep Tech)

공학과 과학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파는 스타트업을 일컫는 말이다. 미국 벤처투자업계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특정 기술에 대한 특허나 독보적인 성과를 갖고 있어 일반적인 서비스 스타트업처럼 모방이 쉽지 않다. 이들은 주로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한 최첨단 기술을 무기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신조어 / 뚝배기 깬다

여기서 뚝배기는 ‘머리’를 지칭한다. ‘답답한 행동과 말을 일삼는 이들에게 하는 말’이다. ‘머리 깬다’ 즉, ‘그만큼 화난다’라는 뜻으로 쓴다.

☆ 유머 / 공소시효

할머니가 지나가는 경찰관에게 “어떤 남자가 갑자기 나를 골목으로 끌고 가더니 강제로 키스하고 만지고 그랬다오”라고 했다. 놀란 경찰관이 경찰봉을 꺼내며 “그게 언제입니까? 어떻게 생긴 놈입니까?”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할머니의 이어진 말. “그거 50년 전 우리 바깥양반 이야기거든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으니까 좀 와서 잡아가쇼. 온종일 얼굴 보고 있으려니 괴로워서 그래.”

경찰의 대꾸.

“아이, 그거 공소시효가 지났어요. 안 돼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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