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2-04-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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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1분기 실적 기대치를 상회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58.07%(6만6500원) 높은 18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5% 증가한 21조1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77.4% 증가한 1조8801억 원을 기록했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해 사업 본부별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경상(HR) 비용과 특허 수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 수익의 규모는 최소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매각으로 인한 수익이 아닌 라이선스 형태의 수익 발생으로 향후에도 일회성 수익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전자가 작년부터 제시한 특허 자산을 활용한 사업화 추진의 실질적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남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세 및 공급망 이슈 해소 지연 및 원자재, 물류비용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가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한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사업의 경우 반도체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나 전분기 대비 +12.3% 성장하며 손익분기점 수준 소폭의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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