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월 총9만5135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7.0% 증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대비해서는 3.9% 감소했다.
내수는 2만7307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3.8%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판매는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출시된 포르테, 쏘울 등 신차와 모닝, 로체 이노베이션 등 부분 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74.6% 증가한 3753대가 판매됐으며 모닝 7803대, 포르테 3857대, 쏘울 2010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의 2월 수출은 6만7828대로 전월대비 28.4%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대비해서는 9.5% 감소했다.
또한 국내공장 생산분은 4만9321대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지만 해외 공장 생산분은 1만8507대를 판매하며 32.0%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전반에 걸친 경제 위기가 기아차의 수출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해외 자동차 시장의 극심한 수요 위축으로 기아차 수출의 해외공장 생산분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