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지연수X일라이, 이혼 2년 만에 싸늘한 재회…“너는 나를 버렸어”

입력 2022-04-08 23:03 수정 2022-04-0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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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지연수와 일라이가 이혼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이혼 2년 차 일라이와 지연수의 재회가 공개됐다.

지연수는 녹화 두 달 전 만난 제작진에게 “걔가 이혼하자고 했어도 이해하려 했다. 20대 너무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하고 아빠가 되니 본인 인생이 필요했을 거다”라며 “하지만 이혼 사유가 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걔에게 줬던 10년의 마음이 무너졌다”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따로 제작진을 만난 일라이 역시 “저는 이혼을 통보한 적이 없다. 이혼 사유는 되게 많다. 우리는 매일 싸웠다. 자기는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하는데 그냥 반찬 준다고 불러낸 거였다”라며 “연수가 한국에 와야 했을 때, 공항에서 싸웠고 거기서 그만하자고 한 거다. 그렇게 보낸 걸 이혼 통보라고 한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한 공간에서 만났다. 그러나 지연수는 일라이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 짐을 들어주려는 일라이를 거부하는가 하면 아들 민수에 대한 질문도 지연수는 무시했다. 함께 마트에 가는 동안에도 조수석이 아닌 뒷자리에 앉았다.

시종일관 냉랭함을 유지하던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왜 왔냐”라며 한국에 온 이유를 물었고 일라이는 “민수 볼 수 있다고 해서”라고 대답했다.

이에 지연수는 “왜 이제야 보려고 하냐. 민수 생일,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보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라며 “이거 끝나고 가면 또 일할 텐데. 상황은 똑같다. 마음의 차이다. 우리는 날짜와 시간을 알지만 애들은 모른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일라이는 “그래서 민수한테 아빠가 버렸다고 이야기했냐”라며 “민수와 통화하며 사정을 설명할 때 옆에서 우리를 버렸다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지연수는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네가 나를 버린 걸 민수가 그냥 안 거다”라며 “그리고 우리를 버렸다고 한 게 아니라 엄마를 버렸다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일라이와 지연수는 지난 2014년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2016년에는 아들 민수도 출산했다. 특히 두 사람은 부부 동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20년 이혼했다.

당시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으며 그전까지 쇼윈도 부부로 지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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