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막도 AI가 단다…SKT,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

입력 2022-04-10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지털 플랫폼 기업 뉴 아이디와 협업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 개발

▲뉴 아이디 박준경 대표(어두운 의상)와 직원이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편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뉴 아이디 박준경 대표(어두운 의상)와 직원이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편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 아이디와 협업해 콘텐츠 수출을 위한 ‘AI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AIPP)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포스트 프로덕션은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과정 전반의 기술을 말한다.

SKT와 뉴 아이디는 2020년 5월 업무 협약에 이어 지난해 10월 기술 상용화 계약을 맺고, SKT가 보유한 AI기반 미디어 요소 기술과 뉴 아이디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AIPP 개발을 최근 완료했다.

AIPP가 본격 상용화되면 과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높은 비용과 긴 소요기간이 필요했던 포스트 프로덕션 기술 한계를 극복해, 국내 콘텐츠의 원활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AI기술을 활용해 △한글 자막 및 방송사 로고, PPL 이미지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현장 및 배경 음원 제거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인 ‘슈퍼노바’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디스커버리 채널, 로쿠, 플루토TV, 투비 등 20여 개 이상의 글로벌 플랫폼에 콘텐츠 및 방송 채널을 직접 공급·운영하고 있는 뉴 아이디는 SKT의 AI 기술을 통해 재가공 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AIPP 기술이 자막·말풍선과 배경 음원 등이 빈번히 활용되는 국내 예능 콘텐츠의 수출에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혁 SKT Global 미디어지원 담당은 “AIPP 상용화로 한글 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문제로 현지화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우수한 예능 콘텐츠 수출이 확대되어 콘텐츠 한류 열풍에 더욱 힘이 실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 콘텐츠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미디어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전 세계 대표 콘텐츠 플랫폼들과 협업하며 그들의 서비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면서, “SK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K 콘텐츠 팬들의 시청 경험을 높이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기관이 주도하는 폭력의 시대…개미들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블록렌즈]
  • 한 달 뒤 공개될 반도체 관세 예의주시…'中 한정 고관세' 시나리오 무게
  • 단독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두고 의총협 “‘3058+α’ 등 3개 안 ‘고심’"
  • ‘미국 민감국가명단’ 결국 한국 포함돼 발효…긴밀 협력 차질 가능성
  • 결혼 안 하거나 망설이는 이유, 남녀 달랐다 [데이터클립]
  • ‘강력한 안정감’ 프리미엄 전기 SUV 왕좌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ET의 모빌리티]
  • "얼마 전에 끝났는데, 또?"…내 '아이돌'이 월드투어 도는 이유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877,000
    • +1%
    • 이더리움
    • 2,361,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472,100
    • -2.88%
    • 리플
    • 3,117
    • +0.45%
    • 솔라나
    • 190,500
    • +1.11%
    • 에이다
    • 914
    • -1.83%
    • 이오스
    • 875
    • -1.8%
    • 트론
    • 361
    • -2.17%
    • 스텔라루멘
    • 35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920
    • +0.47%
    • 체인링크
    • 18,160
    • -3.09%
    • 샌드박스
    • 371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