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인정하지만 눈물 참을 수 없어”

입력 2022-04-10 14:18 수정 2022-04-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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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 베이거스’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RM은 “오랜만에 대면으로 뵙게 돼 너무 감사하다. 오늘 공연도 대면으로 하게 됐는데 오신 만큼 최선을 다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국은 “오늘 먼 길 와주신 기자님들 위해 이 한 몸 바쳐 또 한 번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만약 소리 지르고 싶으시면 마음껏 질러달라”고 했다.

팔 부상을 당한 진은 “지금 팔 깁스 상태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해도 수상이 불발되며 아쉽게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해 슈가는 “정말 많이 아쉬웠다. 사실 작년에 받지 못하고 멤버들이 굉장히 아쉬워했다. 1년 동안 또 이렇게 열심히 활동했다”고 했다. 지민은 “사실 그래미에 이렇게 크게 의미를 가졌던 게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의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가 또 궁금했다. 팬 분들이 정말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수상이) 아미 여러분에게 크게 보답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확실히 이 상을 우리가 받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확 몰려오더라”고 했고,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었던 건 아니고 언제든지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8일 첫 공연을 개최한 방탄소년단은 9일 공연에 이어 15일, 16일까지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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