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버 등 거론하며 트위터 활동량 지적…유료 서비스 개편 예고도

입력 2022-04-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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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대 계정 활동량 공유하며 “트위터 죽었나?” 반문
트위터 블루 요금과 서비스 개편 암시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노숙자 보호소 전환 설문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E3 게임 컨벤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E3 게임 컨벤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으로 트위터 운영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 최다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사 10명을 공유하고 이들의 활동량이 감소한 사실을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이들 계정 대부분은 트윗을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콘텐츠도 게시하지 않는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아무것도 올리지 않았고 저스틴 비버는 올해 한 번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트위터가 죽어가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곧 트위터에 상당한 개편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시한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개편도 예고했다. 블루는 현재 트윗 게시 후 20초 동안 글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가격은 월 2달러 밑으로 책정되겠지만, 12개월 선불로 결제해야 하며 사기나 스팸에 활용되면 환불 없이 계정이 정지될 것”이라며 “블루에는 광고 게시물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위터가 광고 자금에 의존한다면 회사 정책 결정에 있어 광고주의 권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직원 재택근무로 비어있는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노숙자 보호소로 전환하는 내용의 설문도 진행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현재 찬성 비율은 91.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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