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등 식량 가격 상승 피해국들 추가 대출 예정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WB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크라이나 GDP가 약 45.1%, 러시아 GDP는 약 11.2%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월 WB는 우크라이나 GDP가 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전쟁이 모든 상황을 바꿔놨다.
특히 WB는 몰도바와 벨라루스 등 전체 동유럽 GDP도 30.7%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WB는 “전쟁은 치명적인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양국 모두에 경제적 파괴를 초래했다”며 “유럽과 중앙아시아, 기타 지역에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세계 식량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본 국가들에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WB는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대출은 이미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증가했지만, 여전히 취약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도 많은 상환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추가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항구 75% 이상이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디언은 주요 항구도시인 오데사마저 러시아에 점령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GDP 감소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