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금저축 적립금 160조 원…신규계약 펀드가 90% 이상

입력 2022-04-11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연금저축 적립금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계약은 펀드가 90% 이상이며, 보험은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 총적립금이 160조1000억 원으로 전년(152조5000억 원) 대비 7조6000억 원 증가(5.0%)했다.

상품별로는 보험이 112조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69.9%를 점유했으며, 펀드(24조3000억 원, 15.2%), 신탁(17조 원, 10.6%) 순으로 나타났다.

펀드가 2년 연속 30% 전후의 고성장(28.8%)을 기록한 반면, 신탁은 2018년 원금보장 금지 등을 계기로 한 신규판매 중단 영향으로 감소세(3.3%)로 전환했다.

계약당 평균적립금은 보험(2461만 원), 신탁(2095만 원), 공제(1961만 원), 펀드(804만 원) 순으로 순위는 전년과 동일했다.

작년 연금저축 총납입액은 9조9000억 원으로 2000억 원(1.8%) 상승했다. 보험(13.1%) 및 신탁(6.0%)은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펀드 납입액은 급증(61.8%)했다.

계약당 납입액은 262만 원으로 최근 2년간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금저축 연금수령액은 4조 원(5000억 원, 14.3%) 증가했다.

연 수령액 500만 원 이하는 82.5%, 1200만 원 초과는 2.1%이며, 수령 형태별로는 확정기간형이 60.0%, 종신형이 36.4%를 차지했다. 종신형을 포함해 10년 초과 장기 수령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가입된 연금저축 신규계약은 174만9000건(194.4%)으로 집계됐다. 펀드가 163만4000건(249.0%)으로 93.4%를 차지, 보험은 11.6만 건(8.3%)으로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중도해지된 연금저축 계약은 27만3000건이다. 소득세법상 부득이한 사유(천재지변, 사망, 요양 등)로 인한 해지는 4.8%(1만3000건)이며, 나머지(95.2%)는 임의 해지됐다.

같은 기간 연금저축 수익률은 4.36%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 적립금 고성장(28.8%) 등 영향으로 전년(4.18%) 대비 0.18%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연금저축 가입자가 전체 연령대에서 증가(16.7%)했지만, 특히 20~30대의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적"이라며 "신규 가입자 증가가 실질적인 납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지속 강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00,000
    • -0.74%
    • 이더리움
    • 4,648,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2.15%
    • 리플
    • 1,948
    • -5.16%
    • 솔라나
    • 349,000
    • -2.81%
    • 에이다
    • 1,409
    • -6.87%
    • 이오스
    • 1,144
    • -2.56%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22
    • -15.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5.56%
    • 체인링크
    • 24,640
    • -1.52%
    • 샌드박스
    • 1,108
    • +4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