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에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적용

입력 2022-04-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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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트,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초고속 충전소…주요 도심지에 신규 구축 예정

▲제주 새빌 E-pit  (사진제공=현대차)
▲제주 새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적용한 ‘이피트(E-pit)’로 전기차 충전 생태계 성장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고객 편의 확대와 충전 사업자 육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에 적용하고 충전 사업자에게 개방해 국내 충전 생태계의 질적ㆍ양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피트는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공식 출시한 이피트는 가입 회원이 4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서비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 △충전사업자와 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휴게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화성휴게소 E-pit (사진제공=현대차)

특히 기존 충전 사업자들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활용 시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며,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을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 제공 △유연한 요금제 △멤버십 패스 생성으로 충전 요금 추가 할인 혜택 △요금 지급 가능한 제휴 포인트 확대 등 고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pit  (사진제공=현대차)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pit (사진제공=현대차)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11일 안성휴게소(서울 방향)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차례로 이피트 운영을 재개하며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기존 충전소에 더해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해 이피트만의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달 내 제주도 지역 최초로 ‘제주 새빌 이피트’를 개소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마포 △판교 △광명 등 주요 도심지에 이피트를 개소하는 등 인구 50만 명 이상 주요 도심지에 지속해서 구축해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자와 추가적인 제휴 모델을 개발해 초고속 충전기 확대 보급을 전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출시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 출시와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 질적ㆍ양적 성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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