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농심에 대해 올 1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 박종록 연구원은 "원가 절감으로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1분기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농심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한 4392억원, 영업이익은 29.3% 늘어난 372억원, 당기순이익은 6.7% 줄어든 25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작년 7월 밀가루 가격 인하(8~13%)와 국제팜유 가격하락에 따른 구매비용 감소, 스프 원료 구매선 정리와 장기 계약에 따른 원가 절감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월의 영업이익이 작년 4분기 수준 이상으로 파악돼 1분기도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4524억원,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38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