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탄탄한 후육강관 부문을 기반으로 조선블록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후육강관은 송유관, 유정용 및 해양구조용의 용도로 사용되고 일반 강관시장보다 선점업체의 시장진입장벽이 두텁다"며 "2월 현재 이 회사의 수주잔량은 3만5000톤에 이르고 원재료인 후판가격에 대해 임금·물가 변동만 적용함에 따라 안정적인 마진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 고성에 일반블록 15만톤, 메가블록 15만톤급의 조선용 블록공장을 건설 중으로,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와 MOU체결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로 성장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3월 이후 조선블록공장이 일부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2009년 실적은 매출 2061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2009년 EPS 추정치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1627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올 8월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이 가동됨에 따라 2010년 이후 메가블록까지 본격 생산될 전망으로 2010년 추정 EPS는 2009년 대비 82% 증가한 2963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