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삼부토건에 대해 미분양 부담이 없는 알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부토건은 건설업종내에서 특히, 중형사 가운데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미분양에 따른 실적과 재무구조 악화 부담이 거의 없는 알짜 기업"이라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시가총액대비 2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시장이 불안하지만 충분히 매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7% 증가하고 4.0% 감소한 7734억원, 363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외형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는 외형증가를 통한 판관비중 감소 효과보다 원가율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62.5% 증가한 408억원에 달할 전망으로 이는 소폭이지만 지분법 평가손익 개선(전년비 +47억원)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과 공항철도지분 매각차익(약 200억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