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맞이, 혜택 보따리 푼 신용카드사…코로나 엔데믹 예상으로 경쟁 치열

입력 2022-04-12 14:45 수정 2022-04-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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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숙박, 할인 카드 출시, 전시 등 문화 혜택까지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카드사들이 놀이공원과 쇼핑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놓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 시기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돌아온 영향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내달 5일 오픈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손잡고 △KB국민 레고랜드 카드 △KB국민 레고랜드 매니아카드 △KB국민 레고랜드 체크카드 등 3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파크 및 호텔 10%~30% 할인 △배달ㆍ간식, 쇼핑ㆍ교육 업종 5%~10% △레고ㆍ완구, 백화점ㆍ마트, 배달ㆍ스트리밍 10%~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레고랜드 및 레고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웰컴 레고랜드 포인트리’ 7만 점, ‘연간 레고랜드 포인트리’ 8만 점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케이뱅크와 손잡고 MZ세대 맞춤형 '케이뱅크 롯데카드' 내놨다. 이 카드는 MZ세대가 평소 즐겨 이용하는 스타벅스, 대중교통, 배달ㆍ마켓 등 소비 패턴을 반영한 '라이프 가맹점'에서 최대 5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프 캐시백 혜택은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50%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50% △배달/마켓(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마켓컬리, 오아시스) 10% △OTT 서비스(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웨이브, FLO) 10% △멤버십(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 스마일클럽) 10% △페이(네이버페이, 삼성페이) 5%를 캐시백 해준다.

NH농협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에서 오는 30일까지 현장 키오스크 및 온라인 결제 시 최대 57% 할인, 동반 1인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6월 1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웹)에서 예약하는 경우 주말(어린이날 포함) 최대 55%, 평일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동반 3인까지 주말 34%, 평일 3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고객을 위한 지역 특화카드 ‘로카 인 메가시티’ 카드를 선보였다. 롯데자이언츠 야구 경기와 부산 롯데월드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스카이라인루지 부산 입장권 결제금액의 10%를 월 1만 원까지 할인해주고 롯데자이언츠 입장권 결제 시 10%를 월 3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입장권 할인 혜택은 현장 결제, 공식 홈페이지, 앱을 통한 결제 건에 한해 적용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 5% 할인 혜택도 탑재했다.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메가마트, 탑마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5% 할인 혜택을 월 1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한다. 또, 롯데ON,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월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문화 혜택을 준비했다.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13일부터 일주일간 '마이 굿 올드 클래시컬 레코드(My Good Old Classical Records)’ 전시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서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의 출간을 기념해 진행된다. 작가의 대표작인 '노르웨이의 숲', '태엽 감는 새', '일인칭 단수'에 등장했던 쇼스타코비치, 슈만, 브람스, 로시니 등의 레코드 8장을 직접 청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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