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선별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실직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겪는 구직자들에게 ‘찾아가는 우울증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와 연계해 구직자 중 상담을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달 첫 번째와 세 번째 목요일에 상담을 시행한다. 정신건강 전문 상담요원이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 상담요원은 취업 준비 중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 우울감, 자살 등 심리 문제를 해결하는 예방적 성격의 상담도 진행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스트레스 척도, 우울척도(CE-D), 자살척도(SSI)에 따른 선별검사도 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구직자들을 위한 사후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정신의료기관에 치료를 연계할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구조가 개편되면서 실직자가 늘어나는 현실"이라며 "실직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