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보안카메라와 파워시스템 실적 개선세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보안카메라 사업부문은 올 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1%, 21%씩 각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보안카메라의 경우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고 2012년까지 디지털 방식 비중이 5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파워시스템 사업에서도 우호적인 환율 변동으로 민수부문의 공기압축기 및 민항기용 부품 사업에서의
점유율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워시스템 사업부의 경우 사업부 내에서 매출 비중 50%를 차지하는 군용엔진 사업부문보다 매출 비중 15%인 터보압축기 사업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터보압축기의 경우 Atlas(스웨덴), 히타치(일본), 지멘스(독일) 등 다양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며 민수용 공장 수요 및 LNG용 선박의 압축기 수요 증가 등으로 시장 규모는 2008년 215억달러에서 2015년 920억달러로 동기간 연평균 성장률 23% 수준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