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총 상정 안건 4762개...전년비 10% 증가

입력 2022-04-12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주주총회 상정 안건은 지난해(4328개) 대비 10% 증가한 4762개로 나타났다.

12일 한국ESG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에 따르면 올해 주총 안건이 전년 대비 증가한 이유는 국내 10대 그룹 여성이사 선임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안상희 한국ESG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은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준수하고자 여성 이사 선임 안건 상정이 12.3%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분기 및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13개사→37개사)과 정관에 분기 및 중간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기업 중에서도 동 배당을 실제 실시한 기업의 증가(7%포인트)는 주주환원정책 측면에서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 및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자 해당 기능을 강화하는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할 수 있도록 정관상 근거를 마련하는 안건이 크게 증가(35건→80건)했다”며 “이사회의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는 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여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된 전 상장사의 주주제안 안건은 총 77건이며 그 중 9건이 최대주주의 의결권 제한(3%룰)이 적용받는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으로 11.7%를 차지했다.

안상희 센터장은 “향후 주주제안의 안건별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SM엔터테인먼트 주주총회에서 당 연구소가 찬성을 권고한 감사 선임의 주주제안이 통과되는 일부 의미 있는 주총 결과가 도출됐다는 점은 향후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활동의 실효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70,000
    • -0.26%
    • 이더리움
    • 4,784,000
    • +3.62%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3.34%
    • 리플
    • 1,990
    • +4.24%
    • 솔라나
    • 343,000
    • +0.03%
    • 에이다
    • 1,395
    • +0.29%
    • 이오스
    • 1,138
    • -0.7%
    • 트론
    • 287
    • +0.7%
    • 스텔라루멘
    • 691
    • -6.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2.24%
    • 체인링크
    • 25,390
    • +9.68%
    • 샌드박스
    • 1,015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