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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1원 오른 달러당 1236.2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환율은 전날 대비 2.2원 오른 1235.3원에 출발해 장중 1238.4원까지 올랐다. 이 후 등락을 거듭하다 1236.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계심이 심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3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8%를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월 7.9% 상승률로 40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낸 데 이어 고점을 한 달 만에 또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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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