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외통위원장 “외교부총리 만들어야”

입력 2022-04-12 16:30 수정 2022-04-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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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에서 이광재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 위촉식 및 1차회의에서 이광재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외교부총리 신설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외통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외교부총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외교정책 제안을 내놨다.

그는 “외교부총리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군사·무기체제를 모르고 외교 전략을 쓰기 쉽지 않고, 통일 전략 없이 외교 전략이 나오기 어려우며, (그렇다고) 군사 하나만 가지고는 대응할 수는 없다. (그래서) 외교시스템 전면 개편해 부총리를 만드는 과감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이제 지구 전체를 운동장으로 쓰는 외교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느꼈다. 외교는 경제, 기술, 안보 등 경계가 없는 시대”라며 “우리를 넘볼 수 없는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안보 자문회의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교부총리와 자문회의 신설 외에도 △국제전략연구센터 △국회 외교 플랫폼 △국가안전보장회의 내 과학기술·외교 전담 조직 △다부처 협의 정례화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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