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직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6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일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과 함께 남녀 대학생 및 올 졸업생 1502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설문조사 결과, 20.4%의 지지를 받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4년부터 6년 연속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위 기업과 무려 12.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고용브랜드 조사' 취업선호 부문에서 2004년 15.0%, 2005년 16.4%, 2006년 15.9%, 2007년 14.2%, 2008년 8.2%의 선호도를 얻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에는 '포스코'(7.9%)가 차지했으며 ▲SK텔레콤(5.2%) ▲대한항공(4.9%) ▲국민은행(4.1%) ▲삼성SDI(3.2%) ▲한국전력공사(3.2%) ▲삼성물산(2.4%) ▲아시아나항공(2.4%) ▲현대자동차(2.4%) 등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기업 이미지'와 '기업 문화' 등 2개 항목에서 1위 자리를 놓쳤지만, 올해는 평가항목 9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부터 6년 연속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0위 안에 선정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SK텔레콤 ▲국민은행 ▲대한항공 총 5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란 의견이 25.4%로 가장 많았으며, ▲기업이미지 및 문화(23.2%)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6%) ▲연봉 수준이 좋을 것 같아서(8.3%) ▲기업의 보유기술이 가장 뛰어나 보여서(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브랜드' 전 부문(9개) 중 '국가경제발전 기여도'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부문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해 '고용 브랜드'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관계와 관련한 총체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준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50.5%)을 본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기업대표의 대외적 이미지(38.5%) ▲연봉수준(36.6%) ▲갖고 있던 기업 고유의 이미지(29.8%) ▲회사의 경영방침(23.3%) ▲기업문화(19.0%) ▲기업의 고객서비스 경험(12.0%)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