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해외에서 11억6500만 달러 벌었다…전년비 62%↑

입력 2022-04-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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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점포는 204개로 1년 전과 비교해 7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11억65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 달러로 전년(7억1900만 달러) 대비 62.1% 늘었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2억9000만 달러), 홍콩(2억1400만 달러), 베트남(1억7200만 달러) 등 순이었고, 대부분 국가에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204개(39개국)로 1년 전과 비교해 7개 늘었다. 9개 점포가 새로 생겼고, 2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점포 신설은 주로 신남방 지역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19개), 미얀마(17개), 중국․인도(16개), 캄보디아․인도네시아(11개) 등 아시아지역 점포가 141개로 전체 69.1%를 차지했다.

그 외 미주 29개(14.2%), 유럽 26개(12.7%), 기타지역(오세아니아․아프리카) 8개(3.9%)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83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말(1650억1000만 달러) 대비 1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1%로 전년 말(2.14%) 대비 0.22%p 하락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전년(0.44%) 대비 0.20%p 상승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국가별로는 캄보디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1등급), 일본(1-등급)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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