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 작업자 안전 지킬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입력 2022-04-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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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사. (이투데이DB)
▲서울시 청사. (이투데이DB)

서울시가 공사비 300억 원 규모 이상 공공 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은 ‘원격 점검 시스템’과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 ‘근로자 위치 관제’, ‘환경 센서’ 등 네 가지다. 시스템을 운영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과 모바일 앱, 무선 통신 시스템도 도입된다.

원격 점검 시스템은 360도 회전하는 영상 카메라를 기반으로 현장을 원격으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을 작업자에게 경고한다. 중장비 접근 경고 알람은 중장비 주변에 접근하는 근로자와 중장비 운전자에게 접근 위험을 알리는 장비다.

또 근로자 위치 관제 시스템은 작업 근로자 위치를 확인하고 통제하며 환경 센서 시스템은 공사장 내 산소와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농도를 감지해 전광판에 표시한다.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 사업 등에 스마트 안전기술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비 300억 원 이상 32개 공사현장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 중인 건설 현장은 모두 스마트 안전기술이 반영돼 설계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건설 현장에 도입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소작업 시 영상을 기반으로 추락 등 위험요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 안전고리 등 시스템은 시험을 거쳐 도입된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으로 사각지대 없는 안전관리 및 감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복되는 구식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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