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건설업종 선행지표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라 투자의견을 여전히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3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건설업종의 대표적인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 감소 추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수주는 지난해보다 36.1% 증가한 42.6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민간부문은 지난해보다 35.7% 감소한 42.0조원이 예상된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종이 전년대비 30.2% 감소를 기록할 것이며 토목은 작년보다 2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토목의 수주 증가는 1월에 나타난 바와 같은 공공물량의 발주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해외수주 역시 세계 경기침체와 금융여건 악화를 감안하면 국내와 마찬가지로 향후 수주의 전년대비 순증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조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애널리스트는 선행지표인 수주가 추세적인 반등을 보일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할 것을 설명했다. 또 하나대투증권은 최선호주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을 추천했으며, 중형사 중에선 삼부토건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