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13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정 후보자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 딸·아들의 생활기록부, 인턴(체험활동) 증명서에 대해 검찰·언론·경북대는 철두철미한 수사, 조사, 취재를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공유한 기사에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때 딸과 아들이 차례로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 후보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학사 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게 후보자의 입장”이라며 “후보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의 보호도 함께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최근 조 전 장관은 윤 당선인 측 인사에 대해서도 자신의 가족에게 댄 잣대를 똑같이 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10일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