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첫 오픈토크 “소통은 가치 창출의 시작점”

입력 2022-04-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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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4월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본사 대강당에서  최윤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 오픈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삼성SDI)
▲삼성SDI는 4월1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본사 대강당에서 최윤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 오픈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13일 최 사장이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첫 타운홀미팅인 ‘오픈토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픈토크 현장에는 최 사장을 비롯해 소형전지사업부장 김윤창 부사장, 전자재료사업부장 김광성 부사장,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경영관리실장 김종성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CA(변화관리자) 등 일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3300여 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600여 건에 달하는 질문을 보냈다.

이날 최 사장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라고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 최 사장은 임금협상, 남성 육아휴직 사용, 성과급 등 임직원들의 까다로운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했다. '회사 생활 중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된 경험', '성공 요인' 등을 묻는 질문에도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최 사장은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 티어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되는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진정한 1등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오픈토크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새로운 소통 방식과 대표이사의 진심을 느껴서 좋았다는 평가를 하며 앞으로 진행될 오픈토크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취임 이후 적극적인 소통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4개월간 약 30회의 임직원 중식 간담회와 국내외 임직원 간담회를 했다. 최근에는 해외 법인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현지 인력과 삼성SDI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삼성SDI는 오픈토크 행사에 앞서 회사 발전에 숨은 공로자인 ‘히든 히어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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