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4월 코스닥 상장...“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

입력 2022-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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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포바이포 대표이사가 14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사진제공=포바이포)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이사가 14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사진제공=포바이포)

영상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키컷스톡(KEYCUT STOCK)’ 확장에 투자해 글로벌 비주얼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바이포의 공모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 공모금액은 195억 원에서 248억 원이다. 포바이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영상을 실감 나게 구현하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이다.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 기술로 국내에서 8K(7680x4320 해상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가전·디스플레이사와 공식 협력관계에 있다.

포바이포는 2020년 9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키컷스톡’을 출시해 사업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키컷스톡은 아티스트가 제작한 콘텐츠를 상품화한 뒤 유통해 수수료나 판매 이익금을 확보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현재 키컷스톡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콘텐츠 수는 약 100만 개 이상이고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회원 수와 콘텐츠를 공급하는 아티스트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포바이포는 설립 이후 연평균 116%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은 223억 원, 영업이익은 40억 원을 달성했다.

포바이포는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법인을 설립하며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키컷스톡 플랫폼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 타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라며 “JYP, 롯데홈쇼핑, 에코마케팅 등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가상 현실 콘텐츠 화질 개선,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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