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오수 총장 출석 긴급회의 소집 요구…“검수완박 의견 청취”

입력 2022-04-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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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사위 "15일 10시 법사위 긴급회의 요구…민주당 답변 기다려"

▲김오수 검찰총장(왼쪽)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원장실을 방문 박광온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김오수 검찰총장(왼쪽)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원장실을 방문 박광온 위원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위원들은 오는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오수 검찰총장의 출석도 함께 요청했다.

이들은 14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후 6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일동은 박광온 법사위원장에게 내일 오전 10시 법사위 긴급회의 소집과 김오수 검찰총장 출석을 요구했다. 현재 민주당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긴급 소집 이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입법을 강행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검찰총장으로부터 구체적 문제점과 검찰의 입장 및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오수 총장도 이날 박광온 위원장을 만나 국회에 출석하여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직접 요청한 바가 있다. 김 총장은 이날 박 위원장과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에서 법안 논의를 하게 돼더라도 심사숙고해서 여러 제도적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법사위가 열리는 날에 저도 참석해서 의견을 말씀드릴 기회를 주시라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법사위원장은 김 총장 면담에 대해 “검찰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답하진 않았다. 다만 헌법과 국회법 규정대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책임 있게 심의할 것이라 얘기했다”며 김 총장의 법사위 참석 요청에 대해선 “법사위 차원에서 검토해 답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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