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초반 급락세를 딛고 기관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1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정부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2.73포인트(-0.27%) 하락한 1016.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2% 넘게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 증시가 12년만에 7000포인트가 무너진데 따른 심리적 충격이 장 초반 코스피지수 1000선을 붕괴시켰다.
아울러 미 증시 급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장중 1590원까지 올라서는 등 등 금융시장 전반이 패닉상태로 빠져 들었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기관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투신이 각각 1111억원, 962억원 순매수중에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0억원, 51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초반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10.11포인트(-2.89%) 급락한 339.62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코스피시장에 비해 많이 오른 코스닥시장이 낙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3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41억원 내다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 증시 급락여파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590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는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급속하게 하락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70원 하락한 1564.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