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2명 중 1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 당선인의 현재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10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당선인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윤 당선인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공약 실천’(17%), ‘인사’(12%)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5%), ‘소통’(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43%), ‘인사’(13%), ‘독단적·일반적’(5%), ‘소통 미흡’(5%) 등이 있었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 5년간 국정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 57%가 ‘잘할 것’, 37%가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갤럽은 ”향후 직무 전망과 현재 직무 평가 간 성별 양상이 다르다“며 ”향후 직무 긍정 전망은 비슷하지만(남성 58%·여성 55%), 현재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박하게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당선인의 향후 국정 운영 기대치는 과거보다 낮은 편“이라며 ”전임 대통령들의 당선 2주 이내 시점 직무 수행 긍정 전망은 80% 내외였다“고 부연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0%, 더불어민주당이 39%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은 2%였다. 무당층은 15%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