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미국계 및 유럽계 은행 등 해외은행 4곳으로부터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신용공여한도)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억1000만달러 및 올해 2월 2억달러 확보에 이은 세번째로 총 6억60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크레딧라인은 전액 수출용원자재 등 뱅커스 유전스(Banker's Usance) 수입신용장을 개설할 때 결제지원 및 만기연장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금융시장 상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장 차입기간 360일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중소기업 무역금융 지원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크레딧라인 확보는 수입신용장에 대한 신용공여 확대로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출기업들의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대한 직접 지원 자금으로 활용되므로 수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적극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으로 현재 안정적으로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로 금융경색 해소 및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