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ㆍSK네트웍스, 폐타이어 수거ㆍ재활용 사업 협력

입력 2022-04-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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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0만 개 발생하는 폐타이어, 제한적으로 활용돼…양사, 폐타이어 공급 체계 개선방안 연구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 넷제로실장, 대호산업 박종혁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장영욱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사진제공=SK에너지)
▲왼쪽부터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 넷제로실장, 대호산업 박종혁 대표이사, SK네트웍스 장영욱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사진제공=SK에너지)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는 국내 1위 재생 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 폐타이어 수거와 공급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폐타이어에 높은 열을 가해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열분해 공정을 통한 재활용 사업의 사업성을 함께 검토한다.

SK에너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다시 정제해 친환경 납사,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며, 대호산업은 열분해 설비 운영과 재생 카본 활용 방안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전국 650여 개 지점이 있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열분해 사업에 공급하고, 기존 폐타이어 수거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 넷제로실장은 "국내 폐타이어 재활용 순환경제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폐타이어 열분해유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욱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은 "현재까지 타이어 재활용은 폐타이어를 잘게 부수거나 변형시켜 다른 용도로 재사용하는 정도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타이어 자원 재활용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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