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KOG)가 ‘게임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 1위로 선정됐다. 게임 개발자는 취업시장에서 파격적인 입사 조건을 제시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기업 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지난해 남겨진 리뷰·평점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2022 주목할 기업’을 발표했다. 잡플래닛은 자신의 직무를 'IT·인터넷' 업무 분야 중 '게임개발'로 선택한 이들의 리뷰·평점을 분석해 ‘게임 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 BEST 10’을 선정했다.
기업별 총점은 총만족도(5점 만점)에 △복지·급여,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가능성, △경영진 등 총 5개 항목(5점 만점)의 평균을 더한 10점 척도로 표기됐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잡플래닛 내부 기준에 따라 일정 수 이상의 리뷰·평점이 남겨진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코그가 9.1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넥슨코리아(7.83점), 액션스퀘어(7.47점)가 뒤를 이었다. 코그는 전·현 직원들이 남긴 2021년 리뷰에서 총만족도 4.64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복지·급여 4.61점, △워라밸 4.47점, △사내문화 4.69점, △승진·가능성 4.56점, △경영진 4.44점 등 모든 지표에서 4점대를 기록했다. 특히 △승진·가능성, △사내문화의 경우 10위 권 내에서는 유일하게 4점대였다.
2위인 넥슨코리아(7.83점)와의 총점 차는 1.36점이었다. 넥슨코리아(2위, 7.83점)와 액션스퀘어(3위, 7.47점)의 총점 차이가 0.36점인 것을 생각하면 큰 차이다. 그 밖에도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은 △기업추천율(88%, 2위), △CEO지지율(81%, 1위), △성장가능성(68%, 1위) 부문에도 대체로 상위권에 속했다.
‘코그’는 2000년 5월에 설립된 대구 소재 게임 개발사다.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액션 장르 게임의 성공을 바탕으로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월에는 3인칭 액션 게임 '커츠펠'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같은 달 말에는 슈팅 게임 '리턴 얼라이브'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역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발표된 10개의 ‘게임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회사’에는 상위 3개 회사와 NC소프트, 넷게임즈, 크래프톤, 네오위즈, NHN, 넷마블네오, 컴투스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게임개발자가 일하기 좋은 기업 BEST 10'을 발표한 잡플래닛은 2020년 4월에 자체 뉴스 서비스인 <컴퍼니 타임즈>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기업에 대한 리뷰·평점을 분석하고 있다. 잡플래닛은 “기업이 구직자와 이직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정보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목적”이라면서 “임직원과 기업이 상생하는 건전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