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는 17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8회까지 24타자를 사사구 없이 범타 처리하며 지난 등판에 이어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삼진도 14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던 사사키는 8회 초에도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세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으나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로키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스코어는 8회까지 0-0을 유지했다.
8회까지 102개의 공을 던진 상황도 고려해 이구치 다다히토 지바 롯데 감독은 9회 초 사사키를 내려보내고 마스다 나오야를 교체 등판시켰다.
이는 사사키가 9회 초를 완벽하게 막아내더라도 무득점에 그쳐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 달성이 불확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해당 경기는 오후 5시 10분 기준 10회 연장 승부가 진행 중이며 닛폰햄 파이터스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사사키는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105개의 공을 던져 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9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6-0 퍼펙트게임을 해냈다.
이는 1994년 5월 18일 마키하라 히로키(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후 NPB에서 28년 만에 나온 퍼펙트게임 기록이다,
17일 경기에서 사사키는 25이닝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일본프로야구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