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은 등록금 부담의 최소화를 위해 대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총 30억 원 규모의 ‘서울희망 대학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은 실제 대학생이 낸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장학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금액이 연 최대 300만 원(학기당 최대 150만 원)으로 늘어난다.
신청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 중이거나 서울시민 또는 시민의 가족인 비서울 대학교 재학생 △2022년 1학기 등록금 실제 납입액이 50만 원 이상 △소득 기준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 계층이거나 2022학년도 1학기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실제 납부한 등록금에 따라 장학금(학기당 5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의 정액 지원)을 차등으로 지원받게 된다. 단,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은 교내외 장학금을 모두 합산해 등록금 범위를 초과해서 지원받을 수 없으므로 신청 시 유의해야 한다.
서울희망 대학 장학금은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이대현 이사장 직무대행은 “대학에 입학했다는 기쁨도 잠시 등록금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고된 일상에 치이는 일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 지원을 확대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학령인구 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대학생들의 학업경비 부담을 더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확대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