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악성 리뷰에 분노한 사장님
1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배달 앱에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남긴 사용자의 아이디가 똑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때 보통 업체의 리뷰를 ‘낮은 순’으로 정렬해본다는 A씨는 최근 앱 이용자 B씨가 여러 업체에 별점 1점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B씨의 리뷰를 모두 비교해보니 전체 리뷰의 80~90%가 1점이었으며, 모두 조롱과 비하의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캡처해 공개한 B씨의 리뷰를 보면 “커피에서 발 냄새가 난다”, “생선 비린내 엄청나게 나고 육회 엄청 오래된 듯”, “기름 오래된 듯 프라이드 시꺼멓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저희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셨나 보다”, “죄송하다”는 등의 답글을 달았습니다.
B씨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한 업체에 “김치가 푸석푸석해서 원산지를 봤더니 중국산 김치”라며 “작년쯤 아래 사진이 언론에서 이슈돼서 그 뒤로는 중국산 김치는 절대 먹지 않는다”는 리뷰를 남겼습니다. 그는 과거 ‘알몸 김치’ 파동을 일으켰던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업체가 리뷰로 인해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호소하자 B씨는 “주문이 이 사진 한 장으로 뚝 끊겼다니 본인 가게 장사가 안되는 걸 저한테 프레임을 씌운다”며 “본인 김치라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 발끈한다”고 적었습니다.
A씨는 여러 차례 배달 앱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했고, 최근 배달 앱 고객센터 측에서도 B씨의 리뷰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누군가는 네가 뭔데 오지랖이냐고 할 수 있지만, B씨가 작성한 리뷰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면 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며 “진짜 칼만 안 들었지, 잠재적 살인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장한 우크라 피난민
1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여장한 피란민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에서 몰도바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키가 크고 목소리가 굵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국경수비대가 검문한 결과 여장을 한 26살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임시 징용증명서까지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체는 해당 남성이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몰도바에는 도착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가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18세에서 60세 사이 우크라이나 남성들은 출국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징집을 피하고자 폴란드나 몰도바 등 인근 국가로 불법 입국을 하는 우크라이나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700만 원에 거래”
18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경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78㎞ 바다에서 24t급 어선이 통발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죽은 밍크고래는 길이 7.1m, 둘레 3.3m로, 작살이나 창 등을 사용해 일부러 잡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습니다.
고래는 포항 구룡포수협에서 378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