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GDN의 자회사이며 국내 유일의 구명정 및 특수선박 제조기업인 현대라이프보트가 최근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주 증가세를 유지함으로써 1월과 2월에 300만 달러의 신규 수주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환율기준으로 약50억원에 해당하는 추가 매출을 확보한 셈이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및 경기침체의 가속화로 인하여 제조업 경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에 들어서도 현대라이프보트가 예년수준 이상의 수주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며 이에 따라 금년에도 매출의 신기록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100% 수출기업인 현대라이프보트가 최대의 사업 호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현대라이프보트 전현섭 영업부장은 “금년 들어 두달만에 약 100척의 신규수주를 하였으며, 동 수주량은 초호황기였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약 20% 감소하였으나 예년수준인 2007년 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18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조선소의 수주량의 감소분을 상쇄하는 규모 이상으로 세계시장에서의 현대라이프보트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동사의 최부근 이사는 “최근 조선의 발주취소는 중소형 조선소와 벌크선위주의 선박에 집중되고 있으나 현대라이프보트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소 위주로 납품하고 있고 벌크선 비중이 낮아서 수주취소가 거의 없는데다, 특히 구명정의 발주는 대형조선소가 선박을 1/3이상 건조한 시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주취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제금융 위기와 조선경기 침체 속에서 당사의 수주호황 지속은 현대라이프보트의 높아져가는 기술력과 신뢰의 증거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3위 진입은 물론 조기에 세계 No.1 기업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6000만 달러 수준의 수주잔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대라이프보트는 1월말부터 제2공장 가동을 이미 시작했으며, 해양구조물용 구명정등 고부가가치 구명정 및 기타 신성장동력 개발에 대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어 최근 경제계의 최고 화두인 일자리창출은 물론 사상최대의 실적을 통한 구명정 세계 1위 기업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 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