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Master’ 도입해 전기차 정비 역량 강화 나선다

입력 2022-04-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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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정비 인증 프로그램 도입
전기차 확대에 맞춰 정비 인력 늘릴 계획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Electrified, HMCPe)’을 통해 ‘e-Master’ 등급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yundai Master Certification Program Electrified, HMCPe)’을 통해 ‘e-Master’ 등급을 획득한 엔지니어가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차량을 정비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정비 서비스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18일 ‘현대 자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HMCPe)’을 런칭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현대자동차는 기술인증제(HMCP)를 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에 관한 전문 진단기술 교육 및 평가를 바탕으로 전기차 정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왔다. 그러나 전동차 정비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고객 응대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전동차 기술인증제인 HMCPe를 런칭했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정비 진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고객 신뢰도를 높여 최고 수준의 전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블루핸즈 엔지니어들은 역량에 따라 △전동차 기본 △전동차 고객응대 스킬업 △전기차 진단 소집 교육 등 3과목을 이수한 뒤 현대차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에 관한 실무진단 능력을 평가받는다. 평가에 합격할 경우 ‘e-Technicial’ 또는 ‘e-Master’의 두 가지 레벨을 부여받는다.

‘e-Technician’은 전동차 기능 및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원활한 고객 응대가 가능한 수준이다. ‘e-Master’는 전동차 전 부분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독자적인 진단·수리가 가능하고 고난도 수리 및 하이테크 작업을 시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e-Master’는 기존의 기술인증제(HMCP)를 통해 ‘Grand Master’ 혹은 ‘Master’ 레벨을 획득한 엔지니어에 한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서비스가 기대된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전국 규모의 전수평가를 실시해 총 2032명의 블루핸즈 엔지니어에게 ‘e-Master’ 레벨을 부여했다. 해당 인원에게는 인증 현판, 인증서, 인증메달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기조에 맞춰 전문 정비 인력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Master’ 레벨 인원의 90% 이상이 ‘e-Master’를 획득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며, 상반기 내 전기차 전담 블루핸즈의 경우 전동차 전문 엔지니어를 100% 보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양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HMCPe’를 신규 도입하게 되었다”며 “고객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핸즈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향후 상용 및 해외 A/S 부문까지 전기차 진단·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출 수 있게 해 고객에게 불편함 없이 전문적이고 안전한 정비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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