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콩테크는 지난해 102억 원의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37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콩테크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신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사업 초기 위치 기반 서비스 기반 제품(콩체크 및 건물·공장·도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보급하는 데에 주력했고, 현재는 기술영역을 메타버스와 결합해 현실세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데이터화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회사는 핵심 경쟁력을 '현실의 위치기반 기술에 기반한 메타버스' 구현에 두고 있다.
콩테크 관계자는 "비즈니스 시스템 플랫폼을 'ORBRO'로 브랜드 네이밍을 했는데, 이를 내년 성장의 핵심과제로 정했다"고 말했다. ORBRO는 기업의 인적·물적 관리영역을 데이터화해 시스템으로 연동하고, 시각·데이터화 한 플랫폼이다. 지표관리와 안전관리가 동시에 가능하다. 콩테크는 이번 비즈니스 시스템 플랫폼 구축으로 기업간 거래(BtoB) 비즈니스 연동을 계획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지난해 신기술 인력을 40여 명 가량 채용했다. 지난달에는 170억 원을 들여 약 930평(3078㎡) 규모의 보금자리 매입을 완료했다. 위치기반 기술과 메타버스 핵심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연구소를 확장 설치할 계획이다.
콩테크 관계자는 "설립 7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퀀텀점프를 기록했다"며 "IT업계가 증강현실에 기반한 메타버스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자사는 현실세계의 데이터를 메타버스화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