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로 7100선도 내주면서 급락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3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69%(50.43P) 떨어진 7229.7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의 폭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일본증시는 71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낙폭을 줄이면서 장중 일시 상승 반전키도 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의 요사노 가오루 재무상은 많은 일본 기업들의 연간 재무 지표들이 부실해지고 있으며, 현재 일본 기업들에게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에 이달 중 외환보유고 50억달러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요사노 재무상은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 경기침체가 곧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내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전기전자의 캐논(-3.52%)과 자동차의 마쓰다(-2.48%), 반도체의 후지쓰(-3.75%),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2.76%)의 낙폭이 컸고 소니(4.46%)와 닛산(2.71%), 도시바(2.21%)는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