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엘앤에프에 대해 테슬라 대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17% 상향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159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다수가 반도체 부족 이슈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차량 인도대수 31만 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하는 괴력을 보여준 바 있다"며 "상하이 공장 셧다운에 따른 우려가 일부 존재하지만, 4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베를린 및 텍사스 기가팩토리향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양극재 부족이 미리 전망된 만큼 지난해 이미 생산된 재고가 현재 납품되고 있어 가동률 100%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조기 가동을 시작한 구지 신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2021년 50% 수준에서 2022년 65%, 2023년 7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고마진 NCMA 비중 증가로 제품 Mix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및 다수 전방 고객사와의 협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구간에서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타 밸류체인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