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장성 비해 주가 흐름 인색…밸류에이션 주목 시점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2-04-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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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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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9230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이 시황 부진에도 선방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학은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배터리와 첨단소재는 기대 이상”이라며 “화학사업은 15% 감소한 5870억 원으로 추정하고,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96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LG화학의 주가 흐름은 장기 성장성에 비해 지나치게 인색하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은 화학 공급과잉 우려와 배터리 부문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연초 대비 19% 조정받았다”며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가 반등했던 것처럼 앞으로는 LG화학 역시 추가 악재를 우려하기보다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다시 한번 시장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이 예상되며 첨단소재 사업은 앞으로 배터리 성장을 대신한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수익성은 2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을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그동안의 기다림에 보답할만한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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