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미국 증시의 장중 반등 효과, 개별 실적 이슈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27포인트(0.94%) 상승한 2718.4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 원, 286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에 기관은 31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우려 및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 이슈가 부각되며 전날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에 따라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 종목군 변화 요인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29%), 셀트리온(2.24%), 삼성전자(1.65%), 삼성SDI(1.50%), 네이버(1.14%), 카카오(1.27%), 카카오뱅크(1.43%)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8%), 의료정밀(1.51%), 통신업(1.42%), 음식료업(1.29%)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복(-1.10%)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1.01%) 오른 927.5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83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 원, 15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34%), 엘앤에프(2.85%), LX세미콘(2.13%), 씨젠(2.06%), HLB(2.46%), 셀트리온제약(2.76%) 등은 강세다. 천보(-1.18%)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