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등 신속항원검사 재개로 휴일효과가 일부 제거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10만 명대로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85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1만8484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7743명)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전주 화요일인 12일(발표기준, 21만75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일 대비 확진자 증가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민간 병의원의 운영 재개로 신속항원검사량이 일부 회복된 결과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5만8158명)에 집중됐다. 대전, 세종, 충참, 충북 등 충청권(1만4404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1만3071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1만2333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1만4873명)에선 모두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강원권과 제주권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4432명, 1213명이다.
사망자는 130명 추가돼 둔화세를 이어갔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834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었다. 이에 따라 병상 여력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46.1%(비수도권(50.9%),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45.4%(비수도권 48.1%)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5만5904명을 포함해 65만5988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786명, 2차 접종자는 974명, 3차 접종자는 8380명, 4차 접종자는 5만474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은 86.8%, 3차 접종은 64.3%, 4차 접종은 1.0%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2.9%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