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고점을 경신했던 국고채 10년물이 3.350%에 마감하며 하락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05%포인트 내린 3.350%로 마감했다.
전날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2014년 6월 9일(연 3.3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밖에 1년물 금리는 0.017%포인트 하락한 1.995%에, 2년물은 0.020%포인트 내린 2.782%에 마감했다. 3년물은 2.981%로 0.009%포인트 내렸고, 5년물은 3.212%로 0.015%포인트 떨어지며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20년물은 3.312%로 0.037%포인트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37%포인트, 0.036%포인트 하락해 3.312%, 3.221%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의 발언이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성장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도 물가안정이 이뤄지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한 속도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 이창용 후보자 의견으로 판단된다"며 "경기 흐름이 준수하고,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높을 5, 7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