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美 세포∙유전자 CDMO 기업 인수…“체급 확대”

입력 2022-04-19 17: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C셀이 미국 바이오회사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을 강화한다.

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Gene Therapy, CGT)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통합법인 GC셀을 출범한지 5개월 만에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행보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 New Jersey Innovation Institute)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시설에서 자가(Autologous) 및 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한 회사를 글로벌 체급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 CGT CDMO 시장은 연평균 36.3%씩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바이오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고성장 배경엔 CGT 분야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해 아웃소싱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특성 및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영역이어서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진다는 점이 있다.

지리적 이점도 빠른 사업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바이오센트릭이 위치한 미국 동부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은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이 집결해 고객 확보와 인력 유치 등이 쉽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CGT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으며, 초기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주기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40,000
    • -0.01%
    • 이더리움
    • 4,848,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2.22%
    • 리플
    • 2,044
    • +9.25%
    • 솔라나
    • 338,300
    • -1%
    • 에이다
    • 1,394
    • +3.34%
    • 이오스
    • 1,149
    • +3.14%
    • 트론
    • 278
    • -2.11%
    • 스텔라루멘
    • 729
    • +10.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3.45%
    • 체인링크
    • 25,480
    • +10.3%
    • 샌드박스
    • 1,029
    • +3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