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다우 1.45%↑

입력 2022-04-20 0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P500지수 11개 업종 중 10개 상승세
기업 1분기 실적 기대감 영향
국채금리 상승 부담은 지속...10년물 미 국채금리 3% 육박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51포인트(1.45%) 뛴 3만4911.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0.52포인트(1.61%) 상승한 4462.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7.30포인트(2.15%) 오른 1만361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이 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S&P500지수에서 11개 업종 중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주요 업종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마감 시점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4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 중 79%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은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UBS글로벌의 마크 헤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이번 주에 계속되는 미국 1분기 어닝시즌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는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이 10%, 2023년 7%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은 다소 엇갈렸다. 개장 전 존슨앤드존슨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고, 회사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는 실적 호조에도 회사 주가가 4% 하락했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시장의 전망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1% 넘게 떨어졌다. 장난감 업체 하스브로는 시장의 기대를 밑돈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5% 넘게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장의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나 가입자 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20만 명가량 줄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했다. 정규장에서는 3% 넘게 올랐다.

전날 플로리다 연방 법원의 결정에 따라 항공기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자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은 5% 넘게 올랐고 유나이티드항공은 4.5% 뛰었다.

다만 국채금리 상승세는 여전히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2.94%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 수정치 4.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사탕으론 아쉽다…화이트데이 SNS 인기 디저트는? [그래픽 스토리]
  • 김수현, '미성년 교제 의혹' 결국 입 연다…"명백한 근거로 입장 밝힐 것"
  • MG손보 청산 수순 밟나…124만 계약자 피해 우려 [종합]
  • '상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경제계 "우려가 현실 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139,000
    • -2.86%
    • 이더리움
    • 2,778,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489,100
    • -7.72%
    • 리플
    • 3,327
    • +0.57%
    • 솔라나
    • 181,900
    • -2.73%
    • 에이다
    • 1,041
    • -4.32%
    • 이오스
    • 733
    • -0.81%
    • 트론
    • 332
    • +0.3%
    • 스텔라루멘
    • 401
    • +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00
    • +1.1%
    • 체인링크
    • 19,200
    • -4%
    • 샌드박스
    • 402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