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설립

입력 2022-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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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멕시코서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
연면적 2만5000㎡ 규모ㆍ2023년 구축 예정
GM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할 핵심부품 생산

▲19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CEO, 톰 럭커(Tom Rucker)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부사장.

  (사진제공=LG마그나)
▲19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조주완 LG전자 CEO, 톰 럭커(Tom Rucker)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부사장. (사진제공=LG마그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이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LG마그나는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LG마그나는 총면적 2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을 2023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GM(General Motors)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구동모터ㆍ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이날 행사에는 미구엘 리켈메(Miguel Riquelme) 코아우일라주 주지사,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부사장, 조주완 LG전자 CEO,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정원석 LG마그나 대표, 톰 럭커(Tom Rucker)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LG마그나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으로 지난해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구축하는 해외공장이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LG마그나는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과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멕시코 중부에 있는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이곳은 GM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부품사 공장이 밀집해 있으며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있다.

LG마그나는 이번 신규 공장을 교두보로 삼고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함과 동시에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Marklines)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은 중국(35만 대), 유럽(12만 대)에 이어 6만 대의 전기차가 팔린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는 “이번 신규 공장 설립은 LG마그나가 북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부품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북미지역에 최초로 구축하는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톰 럭커 마그나 파워트레인 대표는 “양사가 전기차 시대의 혁신 파트너로 나아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소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G마그나)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소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G마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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