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예정된 대규모 적자…전기요금 현실화 가능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22-04-20 0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전력)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전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예정된 대규모 적자’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6조6070억 원, 영업적자는 7조603억 원으로 적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35.5%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업적자의 규모는 기록할만한 수준으로 예상보다 더 낮을 거란 판단이다. 1분기 영업적자 추정치(7조603억 원)는 지난해 연간 영업적자 5조8601억 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도 낮춰 잡았다.

나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67조7772억 원, 영업적자는 15조4461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가상승을 반영해 직전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은 -71.2% 하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결정 변수인 유연탄, 천연가스, 유가의 상승은 추정실적에 반영한 반면 전기요금 인상은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전력 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5.1%, 전력 생산단가는 19.0% 증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전기요금 인상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발전사, 소비자 사이에서 한국전력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담하는 현 상황이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나 연구원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4년 뒤에는 완전 자본잠식이 된다는 의미”라며 “해결 방법은 원자재 가격 상승만큼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